自家過失,不消遮掩, 자가과실 불소차엄 遮掩不得,又添一短. 차엄부득 우첨일단 -------------------------------------------------------------- 스스로의 잘못을 가리거나 덮으려 하지말라.가리거나 덮어지지 않을 뿐더러 다시 단점 하나를 보태는 셈이 된다. -------------------------------------------------------------- 명 여득승(呂得勝)의 에 있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단점이 있고 살다 보면 잘못도 저지르게 마련이다. 다만 현명한 사람은 평생을 두고 자기의 단점을 보완해 나가고,잘못을 저지르게 되면 곧 이를 반성하고 교훈으로 삼아 같은 잘못을 다시는 저지르지 않으려고 다짐을 한다. 그러기에 그는 항상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지각이 우둔하거나 셈이 모자라는 사람은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거나 아니면 이를 가리거나 덮어버리려 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개과천선(改過遷善)하고 항상발전하는 기회를 놓치고 단점만 더 쌓이게 된다. 허물은 들어내고 도려내면 없어지지만 가리고 덮으면 자꾸 커지고 썩어 냄새까지 풍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