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종합지수는 670대로 올라섰고 코스닥지수는 가볍게 50선을 되찾았다. 26일 증시는 수요일 뉴욕증시가 GE의 실적 기대감과 분기말 종가 관리성 매수세 등으로 급반등한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기술적 반등이라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투자심리 개선을 받은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매도세를 잠재우는 모습이다. 종합주가지수는 나흘만에 오름세를 맛보며 오전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14.89포인트, 2.26% 높은 672.85를 가리켰다. 코스닥지수는 50.21로 1.42포인트, 2.91%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엿새만에 상승했다. 대부분 종목, 전 업종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보험, 증권, 운수창고,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반도체 등이 비교적 큰 폭 올랐다. 삼성전자가 30만원선 붕괴 위협에서 벗어나며 3% 가량 상승한 것을 비롯, SK텔레콤, KT, 국민은행, 한국전력, LG전자, KTF, 국민카드 등 지수관련주도 모두 올랐다. 최근 낙폭이 컸던 LG홈쇼핑, CJ39쇼핑이 탄력적인 반등세를 보였다. 하이닉스는 자회사 매각 관련 호재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이 닷새만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반등을 주도했고 기관은 매도우위로 맞섰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외국인과 기관 매물을 흡수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