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소폭 반등 "급등보다 장기횡보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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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미국시장 반등에 힘입어 개장초 50선을 회복한 뒤 오름폭을 줄였다.
미국시장이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모습을 나타낸 것과 흐름을 같이하는 모습이다.
간밤 GE 등이 실적치가 전망에 부합하리라고 발표하며 상승 이유를 제공했지만 시장을 되돌릴 만한 재료로 평가하기에는 미흡하다는 분위기.
이에따라 코스닥시장도 추가하락 가능성은 줄었지만 50선 안착 여부가 불투명하고 장기 횡보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전날 투자심리가 20이고 이격도 등을 감안해도 충분히 기술적 반등이 나올 만한 시점"이라며 "상승종목수가 무차별적으로 나타난 것도 전형적인 기술적 반등장세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반등을 모색중이나 기업체 실적이 계속 내려가고 있고 경기회복 모양도 L자형 가능성이 높아 강한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3분 현재 49.76으로 전날보다 0.97포인트, 1.99% 올랐다. 개장초 50선을 넘으며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동시에 나오며 다시 49대로 상승폭을 줄였다.
전업종이 무차별적으로 오른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등의 업종이 3~4% 오름세로 두드러졌다.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오름세고 엔씨소프트, LG홈쇼핑 등이 3~5% 올라 최근 급락주의 반등강도가 상대적으로 크다.
개인이 9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