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경전철 역세권에서 다음달 중순께 8백가구 안팎의 2개 아파트단지가 공급된다. 두 단지는 분양 시기 및 규모 등이 비슷해 치열한 분양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신동아건설이 천안시 와촌동 옛 충남방적 터(1만2천평)에서 지상 15층짜리 13개동(7백31가구) 규모의 '파밀리에'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32평형 5백51가구와 39평형 1백80가구로 이뤄진다. 경부선 천안역과 인접해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주차장은 지하로 들어가고 대신 지상에는 자연녹지의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평당 분양가는 4백20만∼4백3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준다. (02)709-7303 이와 함께 천안에 연고를 둔 한성종합건설도 다음달 중순께 천안시 두정동에서 8백31가구의 '한성 필하우스' 아파트를 선보인다. 옛 천안상고 부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24평형 2백40가구,29평형 30가구,32평형 4백42가구,46평형 1백20가구로 구성된다. 2003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수원∼천안간 복선화전철 두정역과 가깝다. (041)561-770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