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INKE)는 국내외 한국인 벤처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자리다. 미주 아시아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벤처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대회 기간동안 벤처기업이 나아갈 방향과 성공전략을 논의한다. ◆ 무엇을 논의하나 '글로벌화'가 초점이다. 경기침체 속에서 벤처기업이 돌파구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해외진출이다. 세계화를 통해 국내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자는 것이다. 따라서 INKE의 일정도 대부분 글로벌 전략에 맞춰져 있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프랑스에서 다사르그룹이란 투자컨설팅사를 경영중인 알렉스 뷰오가 벤처기업의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이날 오후 열리는 대선후보 초청 벤처정책토론회는 벤처기업들의 경영전략수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저녁에는 벤처기업인들이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사 둘째날인 26일에는 세계 각국에서 최고경영자로 활동중인 한민족 기업인들의 생생한 경험 발표를 중심으로 한 포럼이 열린다. 또 국내외 벤처기업간 수출상담, 기술이전, 전략적제휴 등을 논의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장이 개설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서울 테헤란로에서 단축마라톤이 열린다. ◆ 누가 참가하나 국내외 한인 벤처 기업인이 대거 참가한다. 미국 참가단을 이끌고 있는 레이몬드 강 프로디지벤처 대표와 이계복 재미한인기업가협회장 겸 IBO 대표, 켄 리 싱크프리닷컴 대표 등은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벤처기업가다. 강 대표는 지난 99년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업체인 이토너익스프레스를 설립, 지난해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 놓았다. 이 회장은 실리콘밸리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인 IBO를 운영하고 있다. 유럽에선 김동규 영국 LCD-NET 대표와 전요섭 독일 HDTE 대표가 참가한다. 일본 대표주자는 손형만씨. 필립스 IBM 등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지난해 6월 나스닥재팬의 전략 및 기획담당 부사장을 맡았다. 중국에선 김향철 아이탑소프트 대표와 김홍실 KS국제투자 대표가 온다. 워싱턴지부장인 김만기 회장은 계열사를 7개 거느린 SMI의 대표다. 국내의 간판 벤처기업인들은 거의 모두 참가한다. INKE 의장인 김형순 로커스 대표를 비롯해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 겸 터보테크 대표, 전하진 네띠앙 대표, 변대규 휴맥스 대표 등 벤처업계의 간판 기업인들이 참여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