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대학생들의 취업희망 대상도 대기업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구직자 3천5백9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24.6%인 8백87명이 취업을 희망하는 곳으로 '대기업'을 꼽았다고 26일 발표했다. IT(정보기술) 벤처기업은 19.8%(7백14명)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외국계 기업(17.4%),공공기관(16.6%),중소기업(13.1%),금융회사(5.8%)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분야는 사무·관리직(27.7%)이었으며 이들이 선정한 하반기 최고 유망 직종은 마케팅직(11.9%)이었다. 희망연봉 수준은 '1천6백만∼1천8백만원'이 19.3%로 가장 많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