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LG투자증권 등 16개 증권사들이 오는 10월4일부터 8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자금을 공모방식으로 받는다. 삼성과 LG투신은 26일 "ETF 관련규정이 마무리되고 거래소 상장이 내달 14일로 결정된 만큼 ETF 설정을 위한 지정판매증권사의 출자와 동시에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TF를 설정할 때 최소 출자단위는 10억원이다. 따라서 개인이 직접 참여하기 어렵지만 각 증권사가 개인의 소액자금을 모아 이를 10억원 단위로 만들어 ETF에 출자하게 된다. 이번 투자자금 공모에는 법인 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투자금액 제한도 없다. 투자자들은 ETF가 상장된 후 거래소시장에서 언제든지 팔 수 있으며 펀드설정 때 가입하지 못한 투자자도 거래소시장에서 ETF를 매매할 수 있다. 일반 공모와 함께 지정판매사들은 ETF 출자에 참여,초기 펀드규모를 2천억원 수준으로 만들 계획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