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전경련회관에서 국내 주요기업의 윤리담당 임원 및 금융기관의 준법 감시인으로 구성된 '한국기업 윤리협의회' 첫 총회를 열어 협의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총회에는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이경상 한국기업윤리협의회 회장(신세계 부사장), 이종영 산업개발연구원 상임고문 등 대기업 윤리담당 임원 및 준법감시인 등 50여명이 참석,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국기업윤리협의회'(KECC)는 작년 발족한 `기업윤리임원협의회'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기업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학계, NGO(비정부기구) 등의 기업윤리관련 전문가가 참여, 최근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윤리경영 요구를 기업활동에 적극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결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국내외 윤리경영 우수기업들의 사례발표를 중심으로 윤리경영확산에 힘쓰고 경제계 차원의 기업윤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손 전경련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기업윤리협의회' 창설이 우리의 기업윤리가 한단계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미국 등에서 논의되고 있는 기업윤리표준안 제정 등 기업윤리라운드에 경제계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 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