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자동차보험이 3백억원의 증자를 실시했다. 교보자보는 교보생명 등 대주주로부터 출자받아 자본금을 종전 3백억원에서 6백억원으로 늘리고 27일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인가받았다. 교보자보는 "인터넷과 전화를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자수가 하루 1천4백명에 이르는 등 매출이 크게 늘어 미경과보험료(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까닭에 지급여력을 강화하기 위해 증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증자에 따라 교보자보의 지급여력비율은 지난 6월말 현재 1백17.6%에서 2백1.2%로 높아지게 된다. 한편 이번 증자에선 기존 대주주인 보나비젼과 한국전자인증이 실권한 주식을 교보생명이 떠안아 교보생명의 지분율이 종전 56.6%에서 76.7%로 높아졌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