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통일중공업이 이르면 이달안에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CRC)인 CNI네트워크 컨소시엄에 매각될 전망이다. 통일중공업 관계자는 27일 "CNI네트워크가 제출한 최종인수제안서 보완작업을 마치고 최근 법원에 허가신청을 냈다"며 "법원 허가가 나오면 이르면 이달중,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NI네트워크는 통일중공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회사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인수제안서상 인수금액은 부채를 포함해 총 2천7백억원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중공업은 자동차부품,공작기계,방산품 등을 주로 생산해 온 업체다. 지난 98년 11월 최종 부도처리된 후 2000년 2월 법원으로부터 정리계획안을 인가받아 법정관리를 받아왔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