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전문 주간지인 다이아몬드지는 최신호에서 22개면에 걸쳐 삼성전자 특집기사를 싣고 삼성전자의 성장은 강력한 리더십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고 삼성이 27일 전했다. 다이아몬드지는 삼성전자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2천억엔,2천3백억엔으로 과거 기술을 이전했던 산요전기의 실적을 훨씬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당기순이익 등에서 소니와 도요타 자동차를 추월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잡지는 삼성전자의 성공에 대해 "이건희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탁월한 경영 선견지명 때문"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 회장의 예측력과 결단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반도체를 인수,반도체사업 진출을 추진한 것이나 반도체를 삼성전자에 합병한 일,그리고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세계 최대의 반도체 회사로 키운 것은 이 회장이 오너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이아몬드지는 이 회장의 리더십 외에 견고한 조직운영 실력 위주의 인재육성 집중.선택.집념 장기적 경영관 시기 적절한 투자판단 글로벌화 지향 등을 삼성전자 성공의 7대 비결로 꼽았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