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1:47
수정2006.04.02 21:49
타이어 관련 전문서비스를 입체적으로 제공하는 공간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최근 서울(성산동) 고양(일산동) 수원 강릉 등 전국 20여곳에 개설한 "타이어 프로"가 그 주인공. 타이어 프로는 세계적인 정비장비 전문업체인 미국의 헌터사와 제휴해 현지 연수를 마친 전문가들과 첨단 장비를 갖춰 과학적인 타이어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운전자가 차량에 가장 많은 불만을 갖는 분야가 휠밸런스(바퀴간 균형)와 휠얼라인먼트(바퀴 정렬)인데 지금까지 이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일반 카센터나 영세한 정비점들은 열악한 장비와 낮은 기술력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적극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타이어튜닝에 있어서도 최적의 성능 보강보다는 단순히 미관만 고려한 튜닝으로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타이어 프로는 세계 정상급 메이커인 GM 포드 도요타 벤츠 아우디 볼보 재규어 등이 인증한 헌터사의 진동조절시스템(GSP9700)을 도입,좌.우.상.하 흔들림과 바퀴간 불균형을 완벽하게 통제한다고 한다.
3차원 공간에서 입체적이고 정밀한 분석을 통해 오차의 한계를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면서 탁월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흴얼라인먼트에 있어서도 정밀도 및 반응속도가 미미한 국내 장비와는 달리 전자식 센서 및 인공지능 기능으로 10여가지 이상의 정밀한 측정과 작업이 이뤄진다.
타이어 프로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은 차량에 적합한 타이어와 휠을 전문가의 판단을 통해 개별적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치업(Inch up) 타이어와 휠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주행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프로 신규 개설을 원하는 대리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20여군데를 추가로 늘릴 예정이다.
조일훈 기자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