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은 SK텔레콤과 KT에 대해 상반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29일 노무라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매수'의견을,KT에 대해선 '보유'의견을 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7일 KT에 대해 매수,SK텔레콤에 대해 보유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었다. 노무라증권 스티브 유 연구원은 "SK텔레콤의 PER는 2003년 예상 순이익 기준으로 9.4배에 달하고 ROE도 KT보다 높아 매수의견을 제시한다"면서 "SK텔레콤의 경우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유 연구원은 "KT의 경우 시장에서 수익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으나 당분간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보유'의견을 제시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