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4억명을 보유한 인도가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인도는 최근 가처분 소득 증가, 빠른 경제 성장률 등에 힘입어 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업계 1위인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애플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인도를 스마트폰 전진기지로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공개한 플래그십 신제품 갤럭시S25시리즈를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제조하기로 했다. 주로 중저가형 모델 위주 생산 체계를 플래그십 중심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JB 박 삼성전자 서남아시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지난해 갤럭시 S24 시리즈가 인도에서 기록적인 성공을 거뒀다"며 "갤럭시 S25 시리즈는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모두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지난해 갤럭시 기기에서 '갤럭시 AI'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한 국가 중 하나였다"며 AI 기능이 인도에서 삼성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뿐 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인도 전역에서 서비스센터를 기존 400개에서 두 배인 8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주요 도시 뿐 아니라 농촌 지역 등에도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소비자의 편리성을 높여 갤럭시 AI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결정은 인도 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매출 기준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고정삼의 절세GPT>에서는 독자들이 궁금해할 각종 세금 관련 이슈를 세법에 근거해 설명해줍니다. 6회는 우리은행에서 세무 컨설팅과 기업 대상 절세 세미나를 진행하는 호지영 WM영업전략부 세무팀 과장과 함께 자산가들의 아트테크(아트+재테크) 절세법을 소개합니다.>최근 가수 솔비·배우 하지원·기안84 등 연예인이자 작가인 '아트테이너'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이들의 전시회 출품작은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솔비의 '플라워 프롬 헤븐'(Flower from Heaven)은 2010만원에 낙찰됐고, 기안84의 전시회 출품작은 2000만~25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관련 업계에선 최근 미술품에 투자하는 아트테크 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한다. 특히 미술품은 다른 자산과 달리 세금 측면에서 이점이 커, 이를 활용하려는 자산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융 소비자들은 미술품을 점점 투자자산으로 인식하는 추세"라며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높은 구매 의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취득세·보유세 無…양도세 '0원'도 가능"미술품은 다른 자산과 달리 취득세와 보유세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1억원이 넘는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어도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호지영 과장은 29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생존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다가 팔 경우 가격과 상관없이 과세하지 않아 세금 부담이 없다"며 "자산가들은 향후 가치가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신진 작가의 작품을 선별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반면 부동산 자산의 경우 세금 부담이 상
보일러 업계가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넘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고환율과 트럼프 정부의 화석연료 중심 공약이 온수기와 보일러 분야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4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3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26억원으로 직전년 대비 25.2% 개선됐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2021년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성장의 비결은 수출에 있다. 경동나비엔은 작년 3분기까지 북미 시장에서만 58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9535억원)의 61%에 달하는 규모다. 연간 기준으론 직전 최고치였던 2023년(6609억원)을 넘어 8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북미를 포함한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해외 매출을 합하면 전체의 70%에 달한다. 북미 시장의 최고 효자는 온수기다. 북미 매출의 70%는 '콘덴싱(condensing·기체가 액체로 응축되는 현상을 통해 열을 재활용) 온수기'가 차지하고 있다.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40~50% 수준으로 일반 온수기 대비 열효율이 높아 노후 온수기 교체 수요가 큰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겨울부터 북미 시장에 신규 제품인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를 출시하며 난방시장에도 진출했다.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는 물을 데운 후 공기와 물을 열교환해 난방을 공급하는 장치다. 물을 통해 습기 있는 따뜻한 공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일산화탄소 질식 등 가스 누출 위험이 있는 기존 미국 난방 시스템에 비해 강점이 있다.경동나비엔의 맞수격인 귀뚜라미는 중국, 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