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은주(21·상무)가 부산 아시안게임 사이클 개인 도로독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은주는 30일 기장군 일원에서 열린 사이클 여자 24.2㎞ 개인 도로독주에서 35분38초65의 기록으로 중국의 리메이팽(34분24초82)과 일본의 오쓰카 아유무(35분31초3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첫 주자였던 데비 라메시워리(인도)의 기권으로 제일 먼저 출발한 이은주는 좋은 스타트를 보였으나 중반 이후 지구력이 떨어져 아시아 정상권의 중국과 일본 선수들을 따라잡지 못했다. 그러나 이은주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된 뒤 3개월여의 훈련 끝에 값진 동메달을 따내 다음 아시안게임에서 정상 도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중국의 리메이팽은 다른 선수들을 압도,여유 있게 금메달을 따냈고 일본의 오쓰카는 지난 98년 방콕대회에서 중국 선수에 밀려 동메달에 그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