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3·시카고 컵스)이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으나 볼넷을 골라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최희섭은 30일(한국시간)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4번 타석에 들어서 볼넷 2개에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희섭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보탰고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빅리그 승격 이후 24경기 전 게임에 출장,50타수 9안타,2홈런,4타점,6득점,7볼넷,15삼진,타율 0.180으로 올 시즌을 마쳤고 막강한 파워를 인정받으면서 내년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시카고는 7-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