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보합세를 보였다. 30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주말과 같은 연5.30%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 금리도 전주말 수준인 연6.00%,BBB-등급도 변동없이 연9.84%로 장을 마쳤다. 9월 소비자물가가 상승했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채권시장은 별 반응이 없었다. 미국 증시 급락으로 오전 한때에는 연중 저점인 연5.24%에도 거래가 체결되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인플레 압력이 곧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해 시장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이날 실시된 국고3년물 입찰에서는 7천억원이 연5.30%에 낙찰됐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