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희는 세대교체로 전력이 크게 약화된 한국 여자유도를 이끌고 있는 중량급의 대들보. 경북체육중 1학년때 유도에 입문한 뒤 용인대에 편입학하면서 전력이 급상승했다. 지난 2000년 6월 체급별 선수권 78㎏급에서 우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조수희는 작년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일본의 마쓰자키 미즈호를 꺾고 우승,체급 1인자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 해 7월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치러진 평가전에서 같은 대학의 이소연에게 밀려 2인자에 머물다 작년 12월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올해 2월 독일오픈까지 제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