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련 사업이 21세기의 유망 업종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공해가 심해질수록 쾌적한 환경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더욱 절실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주)하이진코리아(대표 이재준)는 화장실과 주방 위생관리를 사업 아이템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화장실 위생관리 일체를 책임지는 일을 가맹점의 주력 사업으로 내세운다. 관리만 잘 하면 가장 가까운 생활공간이면서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이 가능한 곳이 바로 화장실이다. 월드컵을 계기로 시민단체와 정부가 노력해 음식점 고속도로휴게소 공원 등 다수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화장실이 예전과 달리 쾌적해지기는 했지만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은게 현실이다. 특히 초중등학교 관광지 사찰 교회 주유소 등은 집중적으로 고쳐나갈 필요가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부터 화장실과 주방을 대상으로 한 위생관리 사업을 시작했다. 청결은 물론이고 냄새제거와 완전한 살균과 소독,위생용품 공급 등이 사업 내용이다. 화장실 종합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셈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가 강조하는 것은 일반적인 청소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말끔하게 위생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천장 벽 환풍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부분을 특수장비와 세제를 동원해 완벽하게 처리한다. 불결한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환경관리가 특징이다. 이재준 사장은 "대형 사무용 빌딩이나 호텔도 깨끗이 관리되고 있으나 살균이나 소독 등에서 미흡한 점이 많다"며 "병원이나 음식점을 주요 사업 타깃으로 삼아 내년말까지는 전국에 약 1백개의 프랜차이즈 점포망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장실관리=하이진코리아"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그는 미국에서도 화장실 청소대행업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가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홍콩에서는 연간 50억원이상 매출을 올리는 화장실 청소 전문업체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는 현재 서비스중인 서울 강남 지역 음식점에서 전국으로 서비스망을 확대해 패밀리레스토랑이나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고객화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재 롯데리아 일부 직영점포에 대해 화장실과 주방의 위생관리를 도맡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한다. 이 사장은 "지금까지 화장실 청소대행에 주력해왔지만 주방의 위생관리에 관한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뿌리내려 전국 음식점을 고객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가맹점 개설 문의 (02)592-9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