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적으로 주가 및 환율 불안정과 테러응징을 위한 미국-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에 따라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남북철도 연결 및 신의주 경제특구 개발 등 남북간 대화가 활성화됨에 따라 통일 한국시대를 대비한 소상공인의 창업 및 활성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현상에 따라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신사업 진출과는 달리 예비창업자들은 소규모 자본과 제한된 인력을 바탕으로 '재택기업 및 무점포사업(Home-Based Business)'으로 창업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안으로 가족 자원을 바탕으로 한 가족기업이나 젊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청년기업, 여성 창업이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 형태의 공통적인 특징은 대부분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재택기업' 즉 '가정을 기반으로 수행되는 기업활동'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발전하는 정보통신 기술 및 인터넷 진보의 결과로 실제적으로 가정이 생산활동과 가족활동의 중심 및 원천으로 다시 돌아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식당 피자집 선물가게 김치공장 등 전통적으로 대를 있는 가족중심의 기업들도 많이 등장했다.


아직은 이 기업들이 영세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기반을 형성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선뜻 뛰어들기를 꺼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염려는 인터넷 및 이동통신기기들의 급속한 발전으로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쇼핑몰이 가장 적합한 재택근무의 유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동통신 단말기가 신용카드를 대신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무점포시대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앞으로 가정을 기반으로 한 재택 및 무점포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하이테크기술 기반의 재택 및 무점포기업 모델을 개발하고, 비전을 갖고 예비창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물론 이러한 지원정책은 '밥을 직접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고 밥 짓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 지난날 벤처지원정책에서 야기된 것처럼 정부가 수행하는 지원정책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주)에스이 사장 kangsehoh@dreamwiz.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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