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팀 훈련과정에서 야구 방망이로 김지영의 머리를 때려 선수 폭행 파문을 불러 일으킨 기아 타이거즈의 김성한 감독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1일 밝혔다. 또 KBO는 선수단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기아 구단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했다. KBO는 김 감독이 선수 훈련을 위한 교육적인 방편의 하나였다고 주장하지만 선수가 입원치료까지 받았고 이 과정에서 감독과 선수 사이에 갈등이 발생해 프로야구전체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경고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함께 지난달 28일 SK와 두산의 경기도중 주심의 볼판정에 불만을 품고 욕을 하다가 퇴장당한 SK의 포수 김동수에 대해서도 엄중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