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장내거래 첫날' 매매 부진..은행.증권 23개사 참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0월부터 국민 우리 등 11개 은행과 삼성 LG 등 12개 증권사의 23개 프라이머리 딜러에 대한 국채 지표물 장내거래가 의무화됐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 최근월물인 2-7호 등 3개 종목에 대해 장내거래가 이뤄졌으나 오는 4일 이자지급을 앞둔 탓에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장내거래 의무화 대상 종목인 국채 3,5,10년짜리 최근월물 3개 종목의 거래대금은 3년물 1천20억원,5년물 1백3억원,10년물 2백10억원 등 1천3백33억원에 머물렀다.
국채 지표물 장내거래는 프라이머리 딜러들이 국채 지표물을 거래할 때 장내시장을 통해서만 거래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프라이머리 딜러는 국채 응찰 자격이 주어지는 대신 유통시장에서 시장조성 의무를 지닌 금융사들이다.
거래소는 앞으로 3년간 프라이머리 딜러들이 국채 지표물을 장내거래할 때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장외시장에선 가격 정보가 폐쇄돼 있는데다 채권 거래에 따른 리베이트 수수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가격 투명성과 매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장내거래를 의무화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