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1:52
수정2006.04.02 21:55
JP모건증권은 1일 LG애드에 대해 "다국적 광고업체인 WPP에 2개월 내로 인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JP모건은 WWP가 LG애드 3백70여만주를 주당 1만4천5백원(6개월 평균주가)에 인수할 것으로 관측했다.
인수비용만 5백억∼5백5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LG애드 주가는 이날 1.47% 오른 1만3백50원으로 마감됐다.
JP모건은 LG애드가 WPP에 인수될 경우 LG그룹 광고물량이 줄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글로벌 광고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WPP와 LG그룹은 지난해부터 LG애드의 대주주지분 3백78만주(32.12%)를 넘기는 매각협상을 벌여왔으며 올 6월 최종 실사를 끝내고 현재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애드 관계자는 "WPP와 매각계약서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의견조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