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탕평책 쓰겠다" .. 정몽준 후보 관훈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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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은 1일 "(당선되면) 초당파적 대통령으로서 의회 중심의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지연과 혈연 학연의 연고주의 고리를 끊고 정치 독과점 구조를 타파하는 등 영.정조 시대의 탕평책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과감히 위임해 작지만 강한 정치를 구현하겠다"면서 "검찰총장과 경찰청장 국세청장 금감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정원장 등 6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확신한다"면서 "나의 당선은 한국 정치사의 명예혁명이며 정치개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북정책에 대해 "남북관계에서 감상적인 온정주의도 위험하지만 더욱 위험한 것은 남과 북을 적대적 위치로 후퇴시키는 경직된 사고"라며 "대화로 남북 문제를 풀어가고 북한이 미국 일본과 국교를 맺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