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71포인트(0.88%) 오른 652.13에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미국 경기부진,기업실적 악화 우려,이라크와의 전쟁 불안감 등으로 미 증시가 전날 급락했다는 소식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증안기금 2천5백억원의 증시투입 등 정부의 시장안정대책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외국인은 전날보다 매도강도를 높였다. 이날 현물주식을 1천6백억원 순매도했다. 그러나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을 의식한 개인들이 '사자'에 나선 데다 선물강세 영향으로 1천1백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대형주에 유입되면서 장 후반 상승세로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조금 줄었으며 거래대금은 1조6천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은행 통신 서비스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로 전날보다 1천원 하락한 것을 비롯해 KT 국민은행 현대자동차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 한국전력 포스코 신한지주 등은 상승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삼성SDI LG카드 LG화학 SK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5백31개 였으며 하락종목은 2백55개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