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투기들이 지난 9월 이래 북한 국경 지대에대한 정찰비행을 강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 전투기들이 지난달 180여 차례의 정찰 비행을 했으며 이것은 미국측이 한반도 상공에서 실시하고 있는 월평균 정찰비행 횟수보다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미 전투기들이 정찰 비행을 실시한 지역은 남북한 군사분계선과 북한의 동서 해안 지역이라고 밝혔다. 미 전투기들은 이번 정찰비행에서 통상적인 임무 이외에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은닉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시설에 대한 정보 수집과 무선 통신 도청 등의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오는 3-5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북한측이 대량살상무기를 은닉하고 있는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한 국제 사찰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이타르 타스=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