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의 17.5%가 스톡옵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상장사협의회는 2일 상장사의 스톡옵션 부여및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8월14일 현재 6백75개 상장사중 스톡옵션을 도입한 곳은 1백18개사로 전체의 17.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발행주식수 대비 스톡옵션 부여 주식수의 비중은 서울증권이 10.32%로 가장 높았다. 유한양행(9.82%) 동양기전(7.23%) 에넥스(7.20%) 지누스(6.96%)순이었다. 1인당 평균 부여 주식수가 가장 많은 상장사는 이스텔템시스템즈(79만8천주)였다. 영진약품(50만주) 굿모닝신한증권(22만7천3백13주) 영원무역(17만주) 금양(13만주)순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은 임직원에게 평균 8천4백주,중소기업은 6천4백주를 부여했다. 금융업 임원이 평균 5만2천1백주로 제조업체 임원(2만4백주)의 2배를 웃돌았다. 1주당 예상 행사차익(9월19일 기준)은 대기업이 1만4천7백50원으로 중소기업(7천2백40원)의 2배였다. 성과연동형 스톡옵션제도를 운영하는 회사는 12개에 그치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