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 치러지는 2003학년도 수능은 지난달 3일 실시된 수능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이종승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치른 수능 모의평가를 통해 난이도에 대한 감을 얻었다"며 "실제 수능에선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해 적정 난이도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모의평가 결과 과학탐구 등 일부 영역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이 나와 어려웠다는 평이 있는 만큼 실제 수능 문제를 출제할 때는 이 부분을 감안할 것"이라며 "현직 교사 32명을 출제위원으로 투입해 현장감 있는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