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은 현장에서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방침에 따라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를 "자율적 책임 안전관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해로 정하고 안전작업 절차를 준수한 시공관리 책임과 권한에 따른 안전관리 중대재해 집중관리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세부 실천사항으로 잡았다. 구체적으로 "안전작업 절차를 준수한 시공관리 강화"는 지난해부터 시행해오던 안전관리 방침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이다. 현장에서는 위험 공정에 대해 시공담당과 협력회사가 작업방법 및 절차를 의무적으로 문서화하도록 해 안전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했다. 이와 함께 본사는 건설현장 전담 점검팀을 운영,수시로 점검을 실시해 규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LG건설은 "책임과 권한에 따른 안전관리 실현"을 실천하기 위해 안전관리의 책임과 권한을 담당자별로 나누고 있다. 예컨데 주요 안전시설물 및 관리항목에 대해 담당자의 실명을 내걸고 작업하도록 했다. 대형 사고가 빈번히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를 실시하고있다. 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안전팀의 정기점검과는 별도로 사업부별로 자체점검팀을 구성해 현장 지원활동을 펴도록 했다. LG건설의 이같은 활동은 회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사업부 공사현장 안전팀이 실시간으로 현장사진과 함께 안전점검결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이 시스템의 특징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 현장 안전관리자로 구성된 "안전관리자 지역협의회"는 새로운 안전기법 도입 방법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 LG건설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8월 용인 수지LG빌리지 5차 현장이 "무재해 5백만 시간(50만명의 근로자가 10시간동안 작업을 지속했을 경우 4일 이상의 요양을 요하는 부상을 당하거나 질병에 걸리지 않았을 때를 의미함)"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아파트 공사현장으로는 처음으로 달성한 기록이라고 LG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LG건설은 지난 5월 "하절기 3-Month 무재해 달성운동"을 추진한 결과 재해율을 크게 낮추는 성과를 얻었다. 회사는 현재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무재해 138일 달성작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무재해 운동을 시행중에 있다. 이밖에 "안전보건 11대 기본수칙"준수를 현장에 정착시키고 현장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사망재해 제로화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