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포터(72) 국제소포트볼연맹(ISF) 회장이 남북한 단일팀 구성의 가능성을 다시 제기했다. 포터 회장은 3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남북한 소프트볼협회 고위층과 단일팀 문제를 놓고 사전 논의를 해왔다"며 "북한도 내년 초 호주에서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에 남북한 단일팀을 출전시키는데 대해 관심을 표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단일팀 구성을 비롯해 남북한 소프트볼의 교류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온포터 회장은 "그동안 남북한이 기량면에서 나란히 큰 발전을 해 왔다"며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한다면 내년 올림픽 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95년과 99년 두차례 방북, 북한 소프트볼의 기반조성을 도왔던 포터 회장은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남북한 위원을 맡고 있는 김운용 위원과장웅 위원을 만나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