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기공이 경영권 매각에 앞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3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한전기공은 굿모닝신한증권을 주간사로 해 최근 상장신청을 냈다. 이번에 공모될 지분은 전체의 36%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민영화 대상인 한전기공의 시장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다음 경영권을 넘기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소설비 정비업체인 한전기공은 정부의 민영화 계획에 따라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경쟁입찰을 했으나 유찰됐으며 올 1월 무상증자 및 액면분할을 실시했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