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2:00
수정2006.04.02 22:03
제임스 켈리 특사를 비롯한 미국의 방북 대표단과 북한은 3일 오후 평양에서 회담을 갖고 핵.미사일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문제를 포함한 현안을 조율했다.
미국 대표단은 북한의 즉각적인 핵사찰 수용, 미사일 개발 및 수출 중단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은 2박3일간의 회담기간중 체제안전 보장과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경수로 건설 지연에 따른 전력 보상 등을 미국측에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표단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에서 특별군용기 편으로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들어갔다.
대표단은 5일 서울로 돌아와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 방북 결과를 설명한 뒤 후속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