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 오는 2008년까지 6조9천1백16억원이 소요되는 8개 광역전철과 경전철이 건설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도권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합동으로 중앙,경원, 경의, 수인, 분당선 등 경기도 구간 5개 노선 1백46.1㎞를 광역전철화한다. 또 의정부와 용인 하남지역에는 2006년까지 3개 노선 36.94㎞의 경전철이 건설될 예정이다. 광역전철의 경우 청량리∼덕소(중앙선 18㎞, 2004년 완공 예정) 의정부∼동두천(경원선 22.3㎞, 2005년 완공 예정) 용산∼문산(경의선 48.6㎞, 2008년 완공 예정) 수원∼인천(수인선 39㎞, 2008년 완공 예정) 오리∼수원(분당선 18.2㎞, 2008년 완공 예정) 등 5개 노선이 건설된다. 지난 8월말 현재 중앙, 경원, 경의선은 노반 공사가 23∼57%의 진척을 보이고 있고 수인, 분당선은 실시설계 중이다. 또 서울 상일동∼하남 창우동(7.8㎞) 의정부 송산동∼장암지구(10.46㎞) 용인 구갈∼에버랜드(18.84㎞) 등 3개 지역에 경전철이 건설된다. 하남 경전철사업은 1992년 중앙정부 시범사업으로 채택돼 건설교통부가 2000년 8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중이다. 용인 의정부 경전철은 지난 99년과 2000년 민간투자 중점관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용인은 용인경량전철주식회사(가칭)가, 의정부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벌이고 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