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3일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연대설과 관련,"한나라당의 희망사항일 것"이라며 "자민련이 (한나라당에) 안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평창동 자택으로 기자들을 초청,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지난 30여년간 선거에서 지역갈등의 영향이 가장 컸고 이를 깨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 부인 김영명 여사는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과 로라 부시 가운데 누구와 가깝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직을 원하는 힐러리보다 그렇지 않은 부시 여사와 더 가까운 것 같다"고 대답했다. 정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택은 지난 94년 서울 신사동 아파트를 팔고 평창동에 새로 지어 이사한 집이다. 이 집은 지하 1층,지상 2층의 대지 2백71평,건평 1백75평짜리 단독주택으로 기준시가는 8억5천만원이다. 1층에 거실 주방 식당 사랑방이 마련됐으며 2층은 부부 침실과 자녀방 4개 등이 있다. 지하1층엔 서재 2개가 꾸며져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