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개장초 640선 아래로 내린 뒤 낙폭을 줄여 약보합권으로 진입했다. 외국인이 최근 대량 매도포지션을 취했던 지수선물시장에서 순매수 전환하며 낙폭방어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개천절 휴일동안 미국시장이 이틀연속 내렸으나 국내증시가 선반영한 측면이 있고 반도체 현물가 강세로 매물 출회가 강하지 않다. 외국인이 미국 뮤추얼펀드 순유입 전환과 함께 현물시장에서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4일 상장지수펀드 상장에 따른 수급개선 기대감도 시장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4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14분 현재 645.94로 전거래일보다 2.16포인트, 0.33%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개장초 46대로 내린 뒤 내림폭을 줄여 47.43으로 0.08포인트, 0.17% 하락했다. 많은 업종이 내렸으나 통신, 철강, 보험, 제약, 통신서비스 등이 1% 이상 오른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관련주 중에는 삼성전자가 보합권을 반등했고 SK텔레콤, KTF, LG텔레콤, 한국전력, POSCO, 우리금융, 삼성화재, LG홈쇼핑, 휴맥스, 담배인삼공사, 옥션, 아이디스 등이 올랐다. 반면 국민은행, 현대차, 신한지주 등의 낙폭이 깊다. 신영증권 김인수 투자분석팀장은 "단기대응에 나설 만한 시점은 아니며 긴 안목을 갖고 하락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우량주 분할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