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2:03
수정2006.04.02 22:07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 애니카 소렌스탐(32.스웨덴)이 홀인원을 기록하며 한국 기업이 후원하는 미국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77만5천달러)에서 첫날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렸다.
5명이 출전한 한국선수 중에서는 박지은(23)이 선두와 2타차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소렌스탐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레호의 히든브룩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에 버디 5개,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소렌스탐은 이날 버디만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5타를 친 선두 미셸 레드먼(미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다.
박지은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박은 후반에만 버디 5개로 31타를 기록했다.
박지은 역시 2백70야드를 넘는 장타력과 퍼트(총 26개)가 돋보였다.
박세리(25.테일러메이드)는 3언더파 69타(버디 5개, 보기 2개)를 쳐 김미현(25.KTF)과 함께 공동 7위에 포진했다.
김미현은 버디 5개를 낚았으나 1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한희원(24.휠라코리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4위,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출전한 이미나(21.이동수패션)는 2오버파 74타로 출전선수 20명 가운데 17위를 차지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