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들과 대덕밸리 사이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선두대학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KAIST는 지난달 25일 대덕밸리 내 10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3개 대학, 마케팅을 전담할 6개 민간기업 등이 출연연과 대학의 연구성과를 벤처기업에 이전, 이를 산업화하기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인 기술이전교류센터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덕밸리 끌어안기에 들어갔다. 또 한남대는 벤처기업들의 중국 진출 가교로서의 역할을 선택, 7년간 중국 국가계획위원회 소속 공무원 150여명의 교육을 맡으면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오는 23-2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양국 기업간 만남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대는 최근 신극범 총장과 교수 등이 대덕밸리를 방문, 대덕밸리벤처연합회와 한의대-바이오벤처 협력 등을 위한 협정을 맺기로 했다. 이밖에 충남대도 대덕밸리 선포 2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대덕밸리 국제화'를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갖는 등 경영경제연구소를 대덕밸리 벤처기업 중점연구기관으로 육성키로 했으며 배재대 역시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벤처기업 인력의 재교육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그동안 형식적인 산학연 교류에서 탈피해 서로에게 실질적인도움을 줄 수 있는 윈-윈(Win-Win)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