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승마 종합마술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승마의 기린아 전상용(33)은 4일 부산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승마 종합마술 3일째 장애물에서 애마 '선 스마트'를 타고 출전해 감점 4점을 받아 총 감점 54.6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역시 감점 4점을 받은 분뤠윙 퐁시리(태국)가 총 감점 51.17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일본의 가토 마이스케가 3위(54.78점)에 올랐다. 전날까지 3위에 올랐던 전상용은 이날 비교적 쉬운 2번째 장애물을 넘을 때 실수해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종합마술은 마장마술과 지구력, 장애물 등 3경기를 3일에 걸쳐 진행해 합계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또 김균섭(61.48점)과 김형칠(73.74점)이 각각 6위와 11위에 오르며 단체전에서 총 1백89.87점을 기록, 일본(1백76.13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 동메달은 인도(2백24.08점)에 돌아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