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2:03
수정2006.04.02 22:07
하이퍼정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재차 무산됐다.
하이퍼정보통신은 4일 공시를 통해 주금미납으로 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23일 함상천 브이투텔레콤 대표이사 등 7명을 대상으로 7백82만6천90주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었다.
그러나 주금납입 예정일인 지난 2일 함 대표 등 배정대상자가 주금을 납입하지 않아 증자가 불발된 것.
특히 함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에 반드시 참가하겠다는 확약서를 회사측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 주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함 대표는 이번 증자가 예정대로 성사될 경우 최대주주가 돼 오는 15일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