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탐구] '환경 클리닝 전문점' .. 투자비 적어 소호창업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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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클리닝 전문점 사회가 선진화되고 소비가 고급화될수록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게 마련이다.
미국 전문지 "환경비즈니스 인터내셔널"에 의하면 2005년 세계 환경산업 시장규모는 약 8백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약 18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환경사업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여건은 창업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에는 집안 청소를 대신해주는 홈 토털 클리닝,운동화 클리닝,블라인드 클리닝,악취제거 서비스 등으로 영역이 점점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는 추세다.
환경 클리닝 관련 사업들은 사무실 없이 소호로 창업이 가능해 초기 창업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게 장점이다.
시장현황
환경 클리닝 사업의 시초는 청소대행업이다.
선진국에서 이미 성황을 이루고 있는 청소대행업이 80년대 말 국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90년대 들어 선진국으로부터 첨단 기술과 자동화된 시스템 등이 도입되면서 급성장을 이뤄왔다.
초기에는 상업용 건물을 청소하는 건물청소대행업이 주류를 이뤘지만 현재는 호텔 병원은 물론 아파트에서 일반주택까지 범위가 넓어지면서 점차 시장이 확대돼가고 있다.
또한 세차 건물시공 등 다양한 분야에 환경산업이 연계되면서 스팀 광세차사업,광촉매코팅 시공업 등 사업 영역이 전문화되고 있는 추세다.
스팀 광세차전문점중 대표격인 "베스트파워"는 주유소 백화점 대형마트 관공서 등과 연계,현재 5백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물을 극소량 사용해 세차를 하기 때문에 공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광촉매코팅 프랜차이즈 업체인 "솔라텍"은 가격이 싸고 대량생산이 쉬운 "메타티탄산"을 이용한 이산화티타늄 광촉매 제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지난 8월부터 광촉매 코팅 시공업을 프랜차이즈 사업화하기 시작했다.
광촉매로 코팅을 하면 항균 및 살균,냄새 제거,오염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둘수 있고 효과는 오래 지속된다.
자동 불판 클리닝 사업은 숯불 위에 불판을 올려놓고 고기를 구워먹는 우리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에서 아이디어를 내 시작된 사업이다.
대부분 클리닝 관련 사업이 해외에서 상륙한 것에 비해 불판 클리닝 사업은 우리 현실에 맞게 개발된 신토불이형 업종이라는게 특징이다.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하나불판크리닝"은 현재 전국에 17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침대 매트,소파 시트,자동차 시트 뿐만 아니라 사무실 바닥 카페트까지 전문적으로 세탁을 대행해주는 클리닝114,욕실환경개선업체인 욕실나라 등이 환경클리닝 사업을 펼치는 대표적 업체들이다.
운영전략
환경 클리닝 관련 사업은 고객 개척형 소호사업이다.
따라서 영업을 통한 신규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관리가 성공의 관건이 된다.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점포 홍보와 이미지 개선이 필수다.
점포를 홍보하는 방법은 지역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하거나 신문 전단지로 배포하는 방법 등이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마케팅이 활성화되면서 잠재 고객 확보가 예상되는 사이트에 광고를 하거나 커뮤니티를 개설,간접 홍보하는 방법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사장의 사업 신념,고객 서비스정신,휴머니티 등을 부각시키면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상가 정보지나 전화번호부,생활정보지 광고도 나름대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매출액의 일부를 홍보판촉비로 책정해두는 게 좋다.
주말을 이용,잠재 고객들이 몰리는 곳에서 시범서비스를 해주거나 할인쿠폰을 배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도움말=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www.changup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