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株테크] 공모주투자 : '전문가의 눈'.. 동종업체 株價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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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그동안 가장 안정적인 투자수단으로 여겨졌던 공모주가 증시 침체로 수익은 커녕 원금 손실도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하반기 들어 최근 3개월간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32개사 가운데 21개 업체가 시장조성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공모주 투자에도 이젠 리스크 관리 차원의 사전 준비가 필수요소로 등장했다.
먼저 사전에 회사 내용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이를위해 청약 창구에 비치된 사업설명서나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주력 사업의 내용,최근 3개간의 재무상황,회사 위험요소,업종 전반의 성장성 등이 사업설명서에 대부분 기재돼 있기 때문이다.
주식 물량의 분포를 점검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신규 종목의 가격형성은 수급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장(등록) 이후 매물 출회가 가능한 구주주의 물량과 단가를 파악해야 한다.
또 대주주 등 보호예수된 주식 물량,기관 배정주식중 1~2개월간 의무보유가 확약된 물량 등도 알아둬야한다.
그래야 등록직수의 수급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
비슷한 업종의 업체와의 주가 상관관계로 체크해야 한다.
공개 기업의 가치평가가 주간사 증권사 자율로 넘어가면서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일률적으로 본질가치를 추정하는 일이 사라지고 시장가치에 보다 가까운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통상 유사 회사와의 비교를 통해서 이뤄진다.
따라서 사업설명서상에서 가치평가 부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사업설명서 작성 당시(청약일의 3~4주 전)와 청약시점의 시장상황 및 주가를 비교 분석하는 게 필요하다.
회사내용 파악이 끝났다면 증시의 흐름을 읽는 공부를 해야한다.
현재의 시장 상황이 강세인지 약세인지,요즘 유행을 타는 테마은 무엇인지,그리고 청약 예정기업이 테마군을 형성할수 있는지 등을 가려내야 한다.
종목 선정뒤에는 투자기간과 목표수익률을 설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청약의 투자 기간은 1개월 이내가 적합하다.
주간사 시장조성 기간이 상장(등록)후 1개월이라는 점 이외에도 신규 종목이라는 메리트로 주가가 정상치 보다 많이 올랐다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기간이 1개월이기 때문이다.
투자 수익률은 이제 30% 정도로 낮춰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장에 대한 선택도 요즘엔 중요한 포인트다.
코스닥 시장의 침체가 계속된다면 거래소 상장기업에 대한 청약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7월 이후 3건의 거래소 공모중 시장조성 기업은 현대오토넷 1개사 밖에 없었다는 점도 일단은 긍정적이다.
또 코스닥 기업이 공모를 통하여 거래소 상장을 하는 경우 공모가가 코스닥 시장에서의 실제 거래가격보다 낮게 결정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기대할 수 도 있다.
소신있는 가치투자 자세는 공모주 청약때도 필요하다.
확실한 기업분석을 통해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했다고 판단되면 하락장에 장기투자로 반등을 기다리는 것이 큰 수익을 올릴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