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세] 개포.잠실등 저밀도지역 안정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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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3주 연속 0.3%대를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포 잠실 등에 위치한 저밀도 아파트가 집값 안정세를 주도하는 분위기이다.
이 지역에서는 아파트 매매값이 하락률을 기록하는 곳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 114가 실시한 지난주(9월28일-10월4일) 아파트 시세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매매값은 전주보다 0.31%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구(區)별로는 송파(0.06%),강남(0.1%),강동(0.23%) 등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이 많은 지역이 두드러진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이들 지역의 20평형대미만 아파트값 상승률은 0.13~0.81%선으로 뚝 떨어졌다.
반면 신도시는 최근 약세를 보였던 중소형 평형대가 소폭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서울보다 높은 0.4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 매매가 상승률이 서울을 추월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63%),산본(0.51%),평촌(0.38%),일산(0.33%),중동(0.21%)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밖에 수원 구리 용인 등 수도권 인기지역의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보다 0.23%포인트 오른 0.41%를 나타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화성시의 경우 마이너스0.3%를 기록하며 올해들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값이 하락해 관심을 모았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