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난해 9·11테러 때보다 더 내려간 '절대 신저가'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양물산 대동공업 한국폴리우레탄 두산 극동유화 LG전선 일성신약 대한방직 애경유화 삼천리 부산도시가스 삼양통상 대상 한국유리 유한양행 등이 이런 종목으로 꼽혔다. SK증권은 6일 "최근 국내 증시는 지수 600선 중반대에 수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반면 일부 종목의 경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9·11테러 직후 저점인 470선대에서의 주가보다 더 떨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이 같은 종목은 52주 신저가의 개념을 넘어 '절대 신저가'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낙폭이 과대한 것"이라며 "추가 하락 리스크는 낮은 대신 반등장에서 강한 상승탄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