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해외건설 수주가 호조를 보이면서 3.4분기까지의 수주액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79건, 45억8천1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건, 27억3천6백만달러보다 건수는 75.6%, 금액은 67.4% 늘어난 실적이다. 또 수주액 기준으로도 지난해의 연간 실적(43억5천5백만달러)을 5.2% 상회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26억8천3백만달러(17건)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1.8%, 아시아가 12억9천만달러(52건)로 33.8% 각각 늘었고 기타 지역도 6억8백만달러(10건)로 1백5.4% 증가했다. 공사 종류별로는 플랜트(35억7천4백만달러)가 78%를 차지하면서 해외건설 주력품목으로 자리잡았고 건축(4억9천9백만달러, 10.9%), 토목(3억8천8백만달러, 8.5%) 등의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