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통합기술업체인 로커스(대표 김형순)의 중국법인 차이나로커스가 지난 8월말부터 중국 중칭에서 시작한 모바일 데이트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로커스는 서비스 한달 만에 1만5천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올해 20억원,내년에는 2백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휴대폰 번호 '96616'을 누르면 연결되는 이 데이트 서비스는 중칭 지역의 휴대폰사업자 중칭유니콤 1백만 가입자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20∼30대의 젊은 남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화로 본인 소개 및 데이트 통화가 주요 내용이며 마음에 드는 상대라고 생각하면 직접 통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통화료는 분당 0.32위안이며 차이나로커스와 중칭유니콤이 서비스료를 4대 6의 비율로 나눈다. 박낙원 차이나로커스 대표는 "하루에 5백여명이 데이트 서비스에 가입하는 등 현지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 상하이 난징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6005-4332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