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保, 해외 유가증권투자 급증 .. 올들어 3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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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의 해외 유가증권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
6일 생명보험협회가 국내외 13개 생보사들의 해외유가증권 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7월말 현재 총 투자규모는 7조3천2백72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2조2백84억원(38.3%)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말 보험업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보험사의 해외투자한도가 총 자산의 10%에서 20%로 확대된데다 주식시장 침체, 저금리 지속 등으로 국내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작년 7월말 3조8천8백85억원에서 올 7월말 5조1천82억원으로 1조2천1백97억원이 늘었다.
교보생명도 6천8백19억원에서 1조2천6백13억원으로 5천7백94억원이 늘었다.
이밖에 흥국생명과 SK생명이 작년 7월말보다 각각 2백76.1%와 5백74.4% 늘어난 2천3백6억원과 8백1억원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으며 신한생명도 1백3.7% 늘어난 3백91억원을 기록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