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7일 "한국의 정보기술(IT)산업은 향후 최고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UBS워버그 주최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2002년도 텔레테크 컨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10년에 산업4강과 경제8강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2010 산업비전'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IT분야 가운데 주력에 속하는 반도체산업의 경우 2010년에 세계 메모리시장에서 1위 위상을 다지고 전체 반도체시장에서도 15%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또 디지털가전제품도 2010년에 점유율 20%로 세계 2위의 생산국으로 부상하고 현재 8%대인 전자상거래 비중도 3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장관은 외국인투자 유치와 관련, "경제특구 및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 유치작업 등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되고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