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국전자展] 눈길끄는 테마관 : '포스트PC 공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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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이후의 PC로 불리는 "포스트PC"가 21세기 정보통신 산업을 이끌어갈 주력제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PC가 디지털 경제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면 향후 펼쳐질 e비즈니스 시대에는 포스트PC가 PC를 대체해 언제 어디서나 유.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통신환경 및 도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포스트PC에는 씬클라이언트, 휴대형 정보단말기(PDA, HPC), 스마트폰, 인터넷 TV, 차세대 게임기 및 각종 웹단말기 등을 들 수 있다.
산업자원부도 전자부품연구원에 "포스트PC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포스트PC 산업을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오는 2010년에는 포스트PC 세계 3대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발전전략도 추진중이다.
이번 전자전에는 포스트PC 지원센터 주관으로 (주)고미드를 비롯한 10개 업체가 공동관을 운영한다.
(주)고미드는 PDA 및 셋탑박스용 브라우저,PDA용 3D 아바타 등을 선보였다.
임베디드 브라우저인 PDA용 "ICP"는 순수 자바 기반의 기술로 개발돼 모든 OS(운영체제)에서 구동이 가능한 임베디드 디바이스용 HTML 브라우저이다.
PDA용 3D 아바타 솔루션인 "나야(NAYA)"는 기존 커뮤니티 기반의 사이트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아바타 꾸미기" 서비스에 차별화된 컨텐츠를 제공한다.
(주)두올정보기술은 산업용 PDA와 텔디(teldy) 아이텔디(i-teldy) 등의 PDA폰을 출품했다.
저가형 산업용 PDA폰인 텔디는 무선 데이터통신 모듈과 위성항법장치(GPS)가 내장됐다.
아이텔디는 무선 데이터통신과 폰 기능을 지원하며 신용카드 업무나 증권정보 등의 금융 분야와 모바일 영업관리 및 위치기반 서비스(LBS)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매직아이는 비쥬얼 MP3플레이어인 "엠키비키"와 동영상 PDA폰 등을 내놨고 (주)미디어포드는 "음성메세지 자동통지 시스템"과 "음성인식 자동 다이얼링 시스템(VAD)"을 출품했다.
음성메세지 자동통지시스템은 웹상에서 텍스트로 시나리오를 작성,연동된 DB를 통해 음성메세지를 자동으로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설문조사와 단순메세지 통지의 2가지 방식으로 보낼 수 있다.
VAD는 개인화된 웹기반의 주소록에 전화번호를 등록.관리하며 연결을 원하는 사람의 이름만 부르면 유.무선 전화를 통해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미지리서치(주)는 임베디드 리눅스를 이용한 정보가전 개발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포괄적 개발도구인 "리누엣 박스"와 임베디드 리눅스 토털 솔루션인 "리누엣 모바일(Linu@)"을 선보였다.
(주)스타럽스도 IMT-2000을 겨냥해 앞으로 휴대폰 시장을 대체할 PDA폰 등을 내놨다.
알트코리아는 미국 와이즈 테크놀러지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WBT를 국내에 소개한데 이어 WBT기능과 고성능 멀티셋톱박스 기능을 탑재한 웹탑(WebTOP)을 자체 개발,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이노티브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콘텐츠 솔루션을 가능케 하는 "i브라우저"를 내놨다.
디지털 인공위성 통신과 유.무선 랜 등 차세대 디지털 매체를 통해 대용량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분할전송 기술로 고속으로 사용자에게 전달 또는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하이컨넥트는 네트워크 솔루션인 "하이 스위치(Hi-Switch) 100"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홈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소호(SOHO)네트워크를 지원하고 포스트PC에 장착돼 종합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한빛아이티도 아이팩용 통신 확장팩인 "아이킷 프로",PDA의 SD슬롯에 장착하는 디지털 카메라인 "SD캠",PDA의 CF슬롯에 장착해 사용하는 통신용 기기인 "CF키트" 등을 출품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