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지수대는 국내외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보이나 추가적인 기간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동양투신운용 운용전략팀 김희국 운용역은 이같은 전망에 따라 실적주나 재료보유주 위주의 제한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희국 운용역은 그러나 종합지수가 630선에서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기 유동자금 비율이 연중 최고 수준을 가리키고 있어 수급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운용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펼쳐진 10월 첫째주 ‘한경 스타워즈’에서 1.41%의 수익률로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종합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92%, 10.3% 하락했다. ◇ 증시가 바닥에 다다른 것으로 보는지. - “지수대로는 충분히 조정 받은 것으로 생각되나 해외악재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1~2주간의 추가적인 기간조정은 필요해 보인다.” ◇ 해외악재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가능성은 이미 알려진 내용으로 향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업실적 경고와 경기침체 우려를 담은 뉴욕증시의 불안은 그러나 국내증시 반등을 제한할 것으로 관측된다.” ◇ 이번주 상장지수펀드가 상장되는데. - “지난주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상대적인 선전은 상장지수펀드를 겨냥한 선취매성격이 내재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장지수펀드는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되지 못한다면 수급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 이번주 증시를 전망하면. - “종합주가지수 630선 지지를 확인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추가 조정이 점쳐진다. 따라서 실적이 양호한 기업이나 재료 보유 소형주를 약진을 기대한 전략이 바람직하겠다.” ◇ 손실률이 가장 낮은 신세계푸드시스템을 매도하고 한국코트렐을 매수했는데. - “신세계푸드시스템은 내수침체 우려라는 부정적 모멘텀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매도했지만 향후 추가 하락시 재매수할 생각이다. 한국코트렐은 올해 흑자전환을 계기로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했다.” ◇ 관심 업종군이나 종목이 있다면. - “최근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은행 등 금융주와 삼성전자의 투자확대에 따른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반도체장비주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