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 만에 다시 올라…전국 하락폭 축소
4주 연속 보합세였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올랐다. 강남권과 용산·마포 등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였다. 강동·노원·강북구 등 외곽 지역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보합으로 전환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설 연휴 전인 2주 전보다 0.04% 내렸다. 직전(-0.05%)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수도권(-0.03%→-0.02%)과 지방(-0.07%→-0.06%)도 낙폭 축소됐다. 서울은 0.02% 올랐다. 자치구별로 강남구(0.03%), 서초구(0.06%), 송파구(0.13%)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이 상승폭이 연휴 전보다 커졌다. 용산구(0.05%)와 마포구(0.05%), 광진구(0.04%), 양천구(0.04%)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강동구와 노원구는 각각 0.03% 하락했다. 동작구(-0.01%), 금천구(-0.01%), 구로구(-0.01%), 은평구(-0.01%), 강북구(-0.01%)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 가격이 오르면서 서울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3%), 전북(0.02%), 충북(0.01%) 등은 상승, 대구(-0.21%), 경북(-0.11%), 인천(-0.08%), 대전(-0.07%), 제주(-0.06%), 부산(-0.06%), 경남(-0.05%),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0.01%) 대비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0.01%→0.00%)은 보합, 서울(0.00%→0.01%)은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8%), 광주(0.03%), 충북(0.03%), 부산(0.02%) 등은 상승, 경기(0.00%) 등은 보합, 대구(-0.08%), 대전(-0.06%), 제주(-0.03%), 강원(-0.03%), 충남(-0.02%) 등은 하락했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